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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

[이스타항공 사태] 이스타항공 파산? 제주항공 M&A ?

by 촉이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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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일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545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M&A 계약을 체결하는 사이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퍼지며 항공 업계 전체가 벼랑 끝 위기에 서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인수대상인 이스타항공은 임직원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였고, 그 이후 임직원들에게 월급 조차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악화된 상황에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재무


이스타항공은 LCC 항공사 중 재무상태가 가장 악화된 기업으로 꼽힙니다.

직접적인 재무 악화 사유로는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에 직격탄을 맞아 전체 여객 수요의 70%를 차지했던 일본 여객 수요 급감이며, 여기에 보잉 737맥스 결함 사태에 따른 운항 중단 등 악재가 겹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2017년 157억원을 기록하였던 영업이익이 1년 뒤인 2018년 66.1%가 감소하여 53억원으로 추락하였습니다. 심지어 지난해인 2019년 794억원의 적자를 보였고, 현재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2020년은 더 하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주항공에서의 인수 신청을 승인하면서 이스타항공은 '회생 불가 회사'로 판단하였습니다.

https://www.fetv.co.kr/news/article.html?no=53897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감당할 수 있을까?
[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황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철회는 없다며 완주 의지를 보여 주목된다. 이스타항공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데다 이를 인수하는 애경그룹의 자회사 제주항공도 자금력이 넉넉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결합 심사가 늦어져 당초 계획했던 주식 취득 예정일이 변경됐지만 제주항공은
www.fetv.co.kr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이유?


제주항공와 이스타항공의 합병은 항공업게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사업자 간의 결합입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서 양사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인수 이유를 밝혔습니다.

  •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절감

  • 노선 활용의 유연성 확보

  •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가격경쟁력 확보

등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양사 및 승객들에게도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이스타항공 파산?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던 제주항공이 M&A 성사를 위해서 이스타항공이 미지급 채무를 자체 해소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스타항공이 현재 미지급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현금은 약 830억 이상으로 확인됩니다. 이를 해결할 여력이 없는 이스타항공은 사실상 파산 수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주항공이 해결하라고 요구한 빚의 규모는 최대 11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달 임직원에게 지급했어야 하는 휴직수당을 비롯한 인건비가 매월 약 60억원씩 쌓였고, 비행기 및 사무실 임차료, 세금, 주기료, 보험료, 차입금 등 고정 비용이 한 달에 90억~140억 가량을 지출하였기에 기본적으로 매달 나가는 금액이 최소 150억 ~ 최대 200억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 24일까지 항공기를 운항한 것으로 보아, 3월 한 달 동안 운항을 위해 사용한 조업비 및 유류비 등으로 200억원 이상을 별도로 지출하였습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최소 830억 ~ 최대 1100억원 가량의 채무가 SPA 체결 이후에 쌓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816016

최소 830억원 열흘 안에 못 빌리면…이스타항공 파산 수순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던 제주항공이, M&A 성사를 위해서는 이스타항공이 미지급 채무를 자체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2일 다수의 항공업계 고위 관계자 증언을 종합하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전일(1일) ‘10일 이내에 선결조건을 자체적으로 해소한 뒤, M&A 거래 종결(deal closing)을 위한 협상을 진행
news.joins.com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한다면 제주항공도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스타항공이 단기간동안 수백억원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스타항공은 보유하고 있던 현금이 이미 완전히 바닥나 '완전자본잠식상태'이고 협력사에 대금을 연체 중인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금일 기준으로 10일 내에 최소 830억원을 빌리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파산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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