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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폭탄 된 사모펀드] 환매 중단 논란, 옵티머스 자산운용사 펀드 (Feat. 제 2의 라임사태)

by 촉이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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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가 커지면서, 불과 약 3달 전 세상을 뜨겁게 달궜던 1조 6000억 원대 라임자산운용 원금 손실 사태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펀드 회사의 사기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왜 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걸까요?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는 주식 운용이나 채권 운용이 아닌 대체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이며 대체투자 상품으로 펀드를 만들어서 운용하는 회사입니다.

여기서 대체투자는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을 제외한 모든 상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파생상품 등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의 매출 채권을 생각하면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공공기관이라는 점이 안정성을 주기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많은 관심이 된 것 같습니다.

* 사모펀드

소수의 투자자에게서 자본을 출자받아 기업이나 채권,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보는 펀드이다. 

펀드마다 투자 방법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차입 매수를 통해서 회사를 사서 3년~5년 후에 되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공기관에 투자한 건데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일까?


실제로 옵티머스 자산운용사가 투자한 곳은 투자자에게 설명한 내용과는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를 모집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금융당국과 투자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대부업체나 부동산 시행사, 건설사등 소형 비상장사가 발행한 사모 사채에 주로 투자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는 안정된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대부분을 투자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대부업체가 발행한 사채에 투자한 것이죠.

판매사(증권사)에서는 왜 확인을 하지 못한 걸까?


판매사(증권사) 입장에서는 매출채권을 전부 다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왜 확인을 못했을까요?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에서 펀드 상품을 만들 당시에는 부실 채권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공공기관의 매출 채권이 아닌 다른 채권을 매출 채권으로 변경해달라고 펀드 사무 수탁사(예탁원) 그것을 허가해주게 됩니다.

판매사 입장에서는 예탁원에서 변경해준 상품만 보고 상품 판매를 허가 해주게 되어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아주 큰 문제는 업무 상의 부실함이죠.

아예 컨셉이 다른 채권을 판매하였는데도 투자가 있었고 환매중단이 있을때까지 어떤 기관도 파악하지 못했던 점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옵티머스 사태의 피해 규모는?


지난주 이미 NH투자증권에서 400억원 가까운 해당 펀드에 대한 환매가 중단되었지만 NH투자증권 외에도 많은 판매사가 연쇄적으로 환매가 중단하게 될 경우 최대 5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이 발빠르게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에서도 옵티머스 자산운용 임직원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인데요.

더이상 업무의 허술함으로 인하여 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투자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 흘리는 날이 없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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