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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사모펀드 감별법] 부실 사모펀드 공통점, 부실 사모펀드 감별법

by 촉이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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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옵티머스, 젠투파트너스 등 최근 환매중단으로 논란이 된 '부실 사모펀드'
'부실 사모펀드'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 시중 은행의 예금만큼 안전하다?

  • 예금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다?

  • 금융 관련 회사 직원이 추천한다?

초저금리시대에 예적금보다 안전하며 고수익을 내고, 금융 관련 회사 직원의 권유까지 더해진다면 별다른 의심보다는 신뢰가 먼저 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신의 자금을 처음보는 금융 관련 회사 직원의 말을 신뢰하여 맡긴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위입니다.

'수익과 리스크는 비례한다.' 라는 투자의 기본 원칙만 되새겼어도 허무하게 돈을 날리지 않았을 것이란 자기반성도 느끼게 됩니다.

 

부실 사모펀드 감별법

  • 수수료를 포함한 진짜 리스크를 확인할 것

부실 사모펀드가 가장 많이 팔린 이유는 초저금리 시대에서 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이자입니다.
시중금리는 연 1%대인데, 부실 사모펀드의 경우 연 3%~7% 수준, 즉 평균 5% 안팎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고 홍보를 하였습니다.

심지어 리스크가 큰 주식과 같은 상품이 아니라 매출채권, 무역금융, 메자닌, 사모사채, 부동산 등 확정금리형 자산을 편입하는 대체 투자 펀드로 포장되었습니다.

실제로 연 7%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는 증권사에는 약 12% 안팎의 성과를 내야합니다. 이 자체가 얼마나 투자 위험이 큰지 알 수 있는 덕목입니다.

 

  • 복잡한 레버리지 상품은 피할 것

현시기에 각종 수수료를 제외하고 연 5%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투자 리스크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복잡한 구조화 상품을 설계하고 총수익스와프(TRS)와 같은 펀드 대출을 일으켜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상품 이해도가 높은 금융 관련 직원들은 본인들의 직업에서 주는 신뢰성을 통해 이를 이용했다고 판단됩니다.

 

  • 공모처럼 팔리는 사모펀드는 의심할 것

사모펀드란 49인 이하의 '큰손' 투자자가 자기 책임 하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그런데 부실 사모펀드의 상당수는 공모펀드(50인 이상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음) 와 같이 팔렸습니다.
이런 경우 무늬만 사모펀드이고 다단계 금융사기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사모펀드가 여러 금융회사에서 공모펀드와 같이 팔린다면 깊게 의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운용사 평판 조회를 해볼 것

이번 사모펀드 사태 피해자들 대부분은 '큰돈'을 맡기면서 정작 운용사가 어떤 곳인지 알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타인의 말을 듣고 본인의 노력없이 쉽게 돈을 버는 경우는 희박합니다.
뭐든지 노력없이 결과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운용사 평판 조회는 금융투자협회 회원사 공시시스템을 활용하면 외감법인이 아니더라도 운용사의 업무보고서를 통하여 재무제표나 경영진 현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취준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 의 통합검색 기능을 활용하여 운용사의 자취 또한 파악이 가능합니다.

 

  • 사모펀드 운용사의 대표의 주특기를 파악할 것

대부분의 사모펀드 운용사는 업력이 짧으므로 대표이사나 대표 펀드매니저(CIO)의 경력을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5년 주식시장 침체기가 오자 주식 투자를 접고 대체투자로 전향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주특기' 변경을 통한 운용 사고 또한 빈번히 발생하였습니다.

투자전 사모펀드 운용사의 대표와 대표 매니저의 경력과 주특기, 전문성을 확인해 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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