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1902명의 보안검색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것에 대한 취준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 취업 공정성의 훼손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로또취업방지법’이 발의된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4/2020062402553.html
이러한 법안이 발의된 이면에는
앞서 6월 21일 인천 국제공항공사는 총 9785명의 비정규직 근무자 중 2143명은 공사가 직고용하고,
7642명은 공항 자회사 소속으로 정규직 전환하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인국공은 정규직 전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보안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게 왜 문제가 될까? 라고 충분히 생각 할 수 있다.
노조에서 직원들의 연봉테이블을 '투표'로 정하기 때문에 기존 정규직도 1표를 행사하고
새롭게 들어오게 되는 비정규직 출신들도 1표를 행사하게 된다.
그런데 비정규직 출신들이 정규직보다 인원들이 많게 된다면??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다.
현재 인국공 소속 사무직 인원보다 이번에 정규직 전환이 진행되는 보안요원의 인원이 더 많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번에 정규직이 되는 보안요원 1902명은 현 정부 덕에 정규직되는 것에 대해 고마움 뿐일 것이다.
당연히 기존 정규직보다 연봉을 적게 받는 것에 대해서도 큰 불만을 갖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못한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3년? 정도 지나면 사람인지라 비교를 통해 불만을 갖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같은 정규직인데 사무식은 편하게 일을 하고 우리는 현장에서 몸으로 고생하며 일하는게 불합리하다는
안건이 노조에서 나오게 될 것이 뻔하다.
무슨일이든 과거를 보면 현재를 알 수 있듯이, 현대자동차 노조를 보게 되면 알 수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국공은 2018년부터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대생 기준으로 순환 근무 없이, 인국공의 경우 인천에서 그것도 공항이라는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하기에 엄청난 메리트가 있어서 1위를 차지한 것이라 생각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물론 연봉도 중요하지만, 근무하는 지역도 연봉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높은 연봉, 인천이라는 고정 근무지, 쾌적한 근무 환경, 직장이 주는 프라이드 등 다양한 이점이 있기에
2018년도부터 지금까지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된 것이라 생각한다.
뭐든지 수요가 높은데 공급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경쟁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모두가 가고 싶어하는 만큼 인국공의 경쟁은 타기업보다도 훨씬 치열하다.
그런 만큼 이번 인국공사태는 현재 코로나 사태로 지친 취준생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되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9941
현재 진행 중인 인국공 국민청원의 경우 2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062413585944591
지금 가장 문제는 비정규직이 정규직 전환이 되는 게 아닙니다.
지금도 도전하는 청춘, 취준생들이 도전하고 나아가는 그 앞길에 희망을 빼앗는 정책이 문제입니다.
지금도 취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많은 청춘들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정책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미래의 자원, 청년, 취준생분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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