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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

[인수합병 포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by 촉이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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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이스타항공과 주식매매계약(SPA)를 맺은지 4개월 만에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7월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내부적으로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결정하고 이르면 2020년 7월 23일 오전 이스타항공 계약 해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AK홀딩스의 이석주 대표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이미 국토교통부에 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2020년 7월 23일 예정된 항공산업 현안 관련 백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언급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법적공방

이번 인수 포기 건 관련하여 업계에서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의 입장은 이스타항공이 계약 선행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서 계약이 무산이 된 것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이고, 이스타항공은 이미 3월에 체결한 계약서상의 선행 조건을 이미 충족했다는 입장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양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계약금 반환 등 법리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서로의 입장 차가 다른 만큼 진흙탕 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향후 이스타항공의 전망

현재 자력으로 생존이 어려운 이스타항공은 M&A 불발에 따라서 법정관리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파산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분기 4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3월 말 기준 자본총계가 -104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운항 재개에 필요한 항공운항증명(AOC) 효력도 회복되지 않아 노선 운항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스타항공이 파산하게 될 경우, 6개월 넘게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 1600여명이 실직 상태가 되고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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