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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정리] 대한민국 요소수 대란 (feat 2021년 세계 물류 대란, 공급망 병목현상)

by 촉이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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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많은 현상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이슈는 바로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한 '부품 부족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현재 대한민국 경제를 멈추게 만들 수 있는 '요소수 대란'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최근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인 '요소수 대란'에 차근차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의 탈탄소 전략 실시

 

현재 모든 글로벌 기업의 관심은 '탈탄소(ESG) 관련 미래 비전' 입니다. 다른말로는 탄소중립이라고도 하죠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

1990년대 이후 가속화된 글로벌 경제는 지금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광물과 자원을 추출해 에너지를 만들었고, 노동력을 착취해 재화를 생산하며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 결과가 기후위기와 불평등으로 이어지며 자연은 폐기물로 가득하게 되었고 국제사회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선진국에 의무를 부여하여 다같이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기존의 발전 방식을 화력에서 풍력, 태양력, 수력 등의 친환경 발전으로 변경하는 시도가 거세졌고

자연적인 에너지에 의존해야하는 풍력과 태양력 등은 생산력이 들쑥날쑥해지며, 원자력의 경우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기존에 사용하던 발전량을 대체할 수 없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전력난이 생기게 되며 요소수 대란의 사건이 시작하게 됩니다.

 

http://www.youngn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540

 

신재생에너지 천국 유럽에 전력난... 바람이, 안 분다 - 한국영농신문

-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ㆍ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 심의·의결- 탄소중립 견지하되 부작...

www.youngnong.co.kr

 

 중국과 호주의 갈등 (중국과 호주의 석탄 무역전쟁)

 

최근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의 전력난의 배경은 호주와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오래전부터 호주와 미국은 국가 관계가 좋았습니다.

문제는 2018년 미국 트럼프 정부 시절, 호주가 5G 사업에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와 ZTE의 5G 통신장비 도입을 금지하면서 시작되게 됩니다.

하지만 영미권 첩보동맹인 'Five Eyes'에 속해 있는 호주는 정치, 군사적으로는 미국과 동맹관계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나라입니다.

 

* Five Eyes

미국 / 영국 / 캐나다 / 호주 / 뉴질랜드 등 영어권 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기밀정보 동맹체

 

호주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유학생 중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으며, 중국 역시 과거부터 오랜 기간동안 호주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며 현재 중국인들은 호주 부동산 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호주 경제의 압박을 시작하게 되고 호주의 경제 압박 정책 중 '호주 석탄 수입 금지'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중국은 호주외에 다른 나라에서 값싼 석탄을 수입하고자 했지만, 석탄 품질이 떨어지게 되고 공급량을 맞추지 못해 도시 전체가 정전되기도 하며, 공장을 돌리지 못해 생산대란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요소란?

 

요소는 암모니아와 일산화탄소의 반응시켜 합성하여 생산이 됩니다.

원재료인 천연가스 및 석탄의 가격이 요소 생산 비용의 70~90%를 차지하게 되고

천연가스나 석탄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질소를 합성해서 암모니아를 만들게 되는데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요소 등은 모두 만들기가 어려운 물질이 아님에도 유독 한국에서만 '요소수 대란' 이 진행되는 이유로는 바로 경제성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요소 생산을 약 10년 전 중단을 하였고 요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가 많이 매장된 국가에서 생산하기 저렴하기에 우리나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져 요소를 생산하기에 채산이 맞지 않았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산업용 요소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게 되었고

중국은 세계 최대의 요소 생산국이자 요소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출처 : 뉴스1

 

 요소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

 

1. 경유 차량 운행 정지 사태

요소의 공급부족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문제점은 '디젤 차량의 정지' 일 것입니다.

 

디젤차량의 경우, 배출가스의 양이 많다보니 1992년부터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기준을 세워서, 강력하게 통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규제의 중심이 '배기가스 질소산화물'입니다.

 

여기서 요소수의 역할은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정화시키는 촉매 감소기술로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요소수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후처리 장치에서 요소수를 분사하여 증발시켜 암모니아 기체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며 디젤 차량에 요소수가 없으면 환경법에 따라 현재 디젤 차량의 경우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 경유 차량 운행이 멈추게 된다면?

일반적인 경유 차량은 차량의 출력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경유 차량의 경우 가솔린 차량과 다른 연료 분사 방식이 적용되며 피스톤 길이가 긴 장축에서 오는 폭발력으로 인해 토크 값이 높아 무거운 짐을 싣고 이동하는 차량에 유리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업에서 이용되는 경유 차량에는 대표적으로

화물 트럭 / 택배 트럭 / 건설 중장비 / 컨테이너 운반 트럭 / 쓰레기 수거 차량 등이 존재하며 

이러한 경유 차량들이 멈추게 된다면? 물건을 나를 차가 정지하며 항만이 멈추게 되고 결과적으로 수출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경우 수출 자체가 멈추게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2. 식량 가격 폭등

여기서 알게되는 요소의 새로운 비밀, 요소는 비료의 주요 재료가 됩니다.

요소 가격 폭등으로 인해 비료 가격 또한 폭등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식량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0년 간 최고치인 것이 그것을 증명하게 되죠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105_0001641043&cID=10401&pID=10400

 

세계식량가격지수 10년來 최고치…곡물·유지류 전년비 '껑충'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

www.newsis.com

 

 결과적으로 기후변화 정책과 국가들의 정책 변화가 불러온 나비효과

 

이번 주제의 글을 정리하자면

  1.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시작
  2.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
  3. 요소 가격의 상승
  4. 비료 가격의 상승
  5. 곡물 가격의 상승
  6. 인플레이션 및 식량난 우려
  7. 각국의 수출 제한
  8. 자체 공급이 불가능한 곳에서 서서히 문제가 발생하게 됨

현재의 그린플레이션과 무역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은 인플레이션 공포 및 압력과 공급망 병목 현상과 부품 부족 문제로 인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2021년 11월 15일에 진행 될 '미중 화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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