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2일
폴란드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는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였습니다.
6월 28일 치러진 대통령 1차 투표에서는 두다 대통령이 43.5%, 경쟁자인 '트샤스코프스키' 시장 30.4%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1, 2위 끼리 결선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는 20대, 30대와 서유럽과 가까운 서쪽 9개 주에서 강세였기에, 보수 성향인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재선이 가능할 지 여부는 이목을 끌었습니다.
폴란드 전국선거관리위원회는 7월 12일 99.97% 집계 상황에서 전체의 51.21%를 득표한 두다 대통령이 당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율은 68.12%로 지난 선거보다 상당히 높았고, 또 다른 후보인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는 48.79%를 득표하며 대선에 실패하였습니다.
이쯤에서 알아보는 폴란드의 선거제도
폴란드는 국민의 의한 직선제로 결선투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헌법에 따라서 최소 과반 득표를 해야 하며, 그러지 않는 경우 상위 두 명의 후보 간의 결선투표를 진행해 대통령 당선자를 뽑게 됩니다.
입후보 자격은 1차 투표 당일 기준 만 35세 이상의 폴란드 시민이어야 하며, 정해진 기한까지 최소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야 출마가 가능합니다.
폴란드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며 재선이 가능하고 현재 대통령인 '안제이 두다'의 임기는 2020년 8월 6일부로 만료 예정이었습니다.
당선된 두다 대통령은 50대와 60대 이상 유권자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으며, 지역적으로는 15개의 주 가운데 동부 지역 7개 주에서 앞선걸로 알려졌습니다.
두다 대통령 성향
두다 대통령은 현재 무소속이지만 우파 민족주의 성향을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향을 알 수 있는 이목에는 반이민, 반유럽연합 정책이 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반이민 정책 등 보수 정책을 펴온 집권당 법과정의당(PiS)의 지원을 받아 왔으며 2015년 집권한 법과정의당은 지난해 재판관 자격 박탈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사법부 장악에 나섰고, 유럽연합으로부터 난민 할당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성소수자 권익에 있어서도 보수적인 정책을 취하며 국방 부분에서 집단 안보 추구보다는 미국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며 자국 내 미군 주둔 확대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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