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종료] 011·017 서비스 종료 (2020년 7월 27일 부로 종료)

SK텔레콤의 2세대 통신서비스가 2020년 7월 27일부로 완전히 종료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99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4년만에 공식적으로 종료될 예정입니다.

2020년 6월 1일 기준, SK텔레콤의 2G가입자는 38만 4000여명이며, 전체 가입자의 1.21% 수준입니다.

다만,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잡음은 여전합니다.
자신의 추억과 영업상 편의 등을 이유로 01X 번호를 계속 사용하게 해달라는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이 있기 때문입니다.

011, 017, 01X 번호 이용자들의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현재 SK텔레콤은 2020년 7월 6일부터 2G망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기존 01X 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 약 490여명이 SK텔레콤을 대상으로 '2G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 7월 21일 서울행정법원은 '휴대전화 번호는 국가의 자원이자 공공재이며 개인의 사적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며 이를 기각하며 2G 서비스 종료 실현이 가능해졌습니다.

과거 KT의 경우에도 2G 서비스 종료 시점에 01X 이용자들의 민사소송이 있었지만 최종 대법원 심리까지 3심 모두 KT가 승소한 이력이 있습니다.

 

2G 서비스 종료 이유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 이유로 5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 LTE와 5G 등 대체 기술의 진화

- 2G 장비 노후화와 기기 공급 부족 및 가입자 감소

- 재난 문자를 받지 못하는 사용자 안전 문제

- 디지털 디바이스 및 선택할 수 있는 기기의 부족

- 정부의 010 번호 통합 정책 시행

 

2G 서비스 종료 보상

SK텔레콤에서는 2G 사용자들의 서비스 종료 보상으로 몇가지 보상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 휴대폰값 지원 (30만원) + 월 요금 1만원 지원 (변경 후 24개월 동안 지속 할인)

- 월 요금 70% 할인 (변경 후 24개월 동안 지속 할인)

- 기존 번호 2021년 6월까지 사용 가능

- 010으로 번호 변경 후 기존 번호 표시 서비스 이용 등 선택 가능

이번 서비스 변경은 가까운 대리점을 통해서 이용이 가능하며, 변경 지원 정책은 2020년 7월 26일까지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